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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등록일시 20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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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파트 전용률 '천차만별'/서울경제

3차분양 조사, 최고 17%P 차이 오피스텔수준 미달도 속출

일반 아파트 전용률이 오피스텔 수준(70%선)에도 못 미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전용률(공급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78~82%선에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들어 업체ㆍ단지ㆍ평형 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7일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전용률을 조사한 결과 최저 71.2%에서 최고 88.3%로 17.1% 포인트 차이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전용률이 오피스텔 수준인 단지가 4개 평형에 달하는가 하며 동일 단지에서도 평형별로 최고 5~10%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전용률 17% 차이

3차 동시분양 단지 중 전용률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중앙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서 공급하는 25평형으로 71.2%다.

반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초방배 롯데 82평형으로 88.3%다. 최고ㆍ최저 평형간의 전용률 격차가 무려 17.1%에 달한다.

전용률이 오피스텔 수준에도 못 미치는 평형도 적잖다. 삼성동 중앙 25평형을 비롯 강동 암사 현대 25평형(전용률 71,3%), 강남 삼성 중앙 25B평형(71.4%), 은평 불과 대창 24평형(72.9%) 등은 오피스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일 단지에서의 전용률 역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3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17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최저 5~10% 정도 차이가 난다.

◇주거공용면적 비중 조정

전용면적은 순수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더해 결정된다.

발코니를 제외한 생활공간이 순수 전용면적이고 외벽ㆍ엘리베이터공간 등이 주거공용면적에 포함된다.

평형별 주거공용면적의 경우 아파트 단지의 총 주거공용면적을 가구수로 균일하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평형별로 전용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업체들이 주거공용면적을 나눌 때 균일하게 분배하지 않고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 원인.

분양이 잘 되는 중소형 평형에는 주거공용면적 비중을 낮추고, 중대형 평형에는 면적 비중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전용률을 짜 맞추고 있는 것이다.

모 건설업체 설계팀 한 관계자는 "전용률의 경우 도면을 봐야 해당 업체가 제대로 산정했는지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일반 아파트 전용률이 70%선까지 하락한 것과 평형별로 적잖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 시 전용률을 꼭 살필 필요가 있다"며 "견본주택 방문 시 주거공용면적에 대해 일일이 확인한 후 청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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