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2-10-30
첨부파일 조회수 8
제 목
[사이언스] 폐분진도 훌륭한 건축자재/매일경제

산업현장에서 배출된 폐분진을 건설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와 환경부로부터 공동지원을 받고 있는 산업폐기물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강인 박사)은 29일 중금속이 함유된 각종 산업 폐분진을 기능성 세라믹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고 발표했다.

경기대학교 김유택 교수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및 쎄라그린 등 산학연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은 폐기물 재활용으로 인한 자연보호외에도 연간 3500억원의 생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철강업계의 제강분진은 연간 30만t이며 쇄석 골재 채취장의 석분은 연간 2000만t이다.

이 외에 석탄회 연 500만 t, 각종 무기계 산업폐분진 연 7000만t 등으로 이들 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개발로 인체에 해로운 지정폐기물을 포함한 각종 산업체에서 발생된 폐분진을 기능성 세라믹 원료로 재활용해 고부가 가치의 인공경량골재를 제조할수 있게 됨으로써 환경보호와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산업 폐분진은 도로포장에 일부 활용돼 왔으나 재활용률이 낮을 뿐 아니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많았다.

또 시멘트 혹은 고분자 재료에 의해 고화처리된 2차 제품들은 환경 친화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장기 공용성이 없어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골재 제조공정은 여러 종류의 폐분진을 혼합공정에 투입, 이온교환을 통해 유해 중금속의 특성을 제거한 뒤 성형ㆍ 포말과정을 거친다.

이어 로처리 킬른에서 섭씨 1050도의 고온으로 소성해 중금속 원자들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정기술은 물에 뜨는 초경량 인공골재로부터 레미콘 믹스에 사용 될 수 있는 구조용 인공골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인공골재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경량패널, 이중바닥재, 방음벽 등에 쓰이는 경량골재는 수입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골재는 고층빌딩 건축시에도 사 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담체 및 축열체 등 고기능성 재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각종 특성평가를 마친 이 골재는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한 쎄라그린을 통해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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