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1-12-28
첨부파일 조회수 30
제 목
‘짝수해=전세難’ 징크스 깨지려나 /내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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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전세難’ 징크스 깨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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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짝수해를 앞두고 ‘짝수해 전세대란’이 다시 되풀이될 것인지 를 놓고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89년 12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 후 90년부터 짝수해마다 홀수해에 비해 전세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세가가 크게 상승해왔기 때문 이다.

따라서 이 당시 부동산 투자전략도 홀수해의 가을~겨울에 주택을 매입 , 짝수해 봄 이사철에 파는 형태가 유리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97년 IMF를 거치면서 이 같은 공식이 서 서히 깨지고 있어 짝수해인 내년 ‘전세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상대 적으로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27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 행 후 90년대는 짝수해마다 전세가가 크게 올라 전세난이 주기적으로 반 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0년 서울지역의 전세가 상승률은 20.73%로 사상 유례없는 전세 난을 겪은 후 92년에는 반등에 따른 조정 국면을 보이다가 94년과 96년 에는 다시 10%대를 넘는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홀수해의 전세가 상승률은 93년 2.21%, 95년 7.52%로 낮게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전국의 아파트 공급가구 수도 짝수해가 홀수해에 비해 감소함으로 써 전세대란을 부추긴 측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3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94, 96, 98, 2000년도 등 짝수해 가 전년도에 비해 특히 아파트 공급물량이 더 많이 줄었다. 결국 짝수 연도가 주택 수요는 더 많은데 주택 공급은 오히려 적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IMF 이후 이런 양상에 변화가 왔다. 97년 0.60%이었던 전세가 상승률이 다음해 98년 -25.08%로 폭락, 서울지역 평당 전세가는 약 23 4만원으로 5년 전이었던 93년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다 99년에는 연간 30.84%의 사상 최고 수준으로 전세가 상승률을 보이며 전세가가 폭등했다. 이후 2000년 전세가 상승률이 13.19%에서 홀수해인 올해 19.82%로 오히려 6%포인트 가량 더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IMF를 거치면서 짝수해마다 전세거래가 이뤄지던 관행 이 조금씩 깨지고 있지만 내년의 경우 공급물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전 세대란 재현 가능성을 점치기가 쉽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부동산뱅크의 양해근 팀장은 “내년 다세대주택에 대한 건축강화와 소 형 평형 의무도입으로 주택공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입 주 아파트도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전세 수요가 몰리는 봄·가을 일부지역의 전세난이 우려되지만 전체적으로 올해와 같은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bozzang@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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