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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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공사 중단사태/조선일보

대구와 인근지역 레미콘 제조업체들이 1일 레미콘공급을 중단해 건설업체들의 공사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고령, 성주, 칠곡 등지의 레미콘 제조업체들이 5∼10%의 공급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건설업체들에 대한 공급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대구시내 아파트 건설현장 등지에서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됐고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6일까지 공급중단이 계속될 전망이다.

화성산업의 경우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아파트와 화성리버파크 등 4곳의 공사가중단됐고 일부 업체들의 토목공사 현장에서도 인부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지난달 시멘트 가격이 5% 인상된데다 유가인상까지 겹쳤고모래가 고갈상태여서 레미콘 공급가격이 인상되지 않으면 업체들이 고사할 처지라며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건설업체들이 레미콘 제조업체들의 영세성을 이용, 덤핑을 유도하거나 레미콘을 공급받은 뒤 계약된 가격을 제대로 주지 않고 가격을 깎는 등 횡포를 부리는데 대해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레미콘 제조업체와 건설업체간 가격조정에 관한 협의가 빨리 이루어져원만하게 타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겨우 살아남은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몸부림”이라며 “레미콘 업체들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는 만큼 무리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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