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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등록일시 20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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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올 수도권 아파트 14만8천가구 입주 /파이낸셜뉴스

지난 98년 이후 건설경기 회복세로 대거 공급됐던 아파트들의 입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서울 포함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14만7911가구다. 이 가운데 상반기 5만839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3.4% 늘어난 8만9514가구나 된다.

이 중 서울에서는 총 6만809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상반기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길음동 삼성래미안, 장안동 현대홈타운, 서초동 삼성래미안, 정릉동 풍림아이원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만 7곳이나 돼 집값 안정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학철 입주예정 아파트 보합세=내달 1일 입주하는 동작구 사당동 삼성래미안 25평형은 분양가 1억3850만원에서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2억6000만∼2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최근 아파트값 거품 제거로 곳곳에서 하향세를 긋고 있지만 강남권이라는 잇점과 입주를 앞두고 있어 보합세다. 34평형 역시 분양가보다 약 1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3억5000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인근 천일부동산측은 “입주가 다가오면서 호가는 소폭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전반적으론 보합세”라고 말했다. 강북뉴타운 중 길음뉴타운권에 위치한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지만 매물이 많아 2개월 전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2평형은 분양가보다 약 8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 30평형은 3억원 가량이다. 행운공인측은 “입주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던 매도희망자들이 가격 상향 움직임이 없자 최근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강북뉴타운 개발권이라 집값이 떨어지진 않고 유지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관심 높은 단지=상반기 입주 물량 중 최대인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힐스빌은 2655가구로 조망권이 탁월한 아파트로 꼽힌다. 인근 안암동, 보문동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현재 매매가는 각 평형별로 분양가보다 6000만∼1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24평형은 1억8000만원, 33A평형은 2억7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입주는 4월 예정이다. 5월 입주 단지인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은 상반기 입주 아파트 중 사당동 삼성래미안을 제외한 유일한 강남권으로 총 1129가구의 대단지다. 프리미엄도 상반기 입주 아파트 중 최고치다. 각 평형별로 4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태극공인측은 “34A평형은 1층만 일반분양분됐으며 남향 기준층은 1층 분양가보다 4억20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선이고 동향은 이보다 3000만원 가량 낮다”고 말했다. 6월 입주하는 2305가구인 성북구 정릉동 풍림아이원은 강북 뉴타운권이지만 이미 입주한 인근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 등으로 인한 교통난 문제로 매매·전세가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 bomb@fnnews.com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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