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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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서울·수도권 전세가 하락세 지속/문화일보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진정세를 이어가고 전세가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중개업소의 무더기 휴업이전에 올랐던 호가가 업소들의 영업재개이후 반영된 것이어서 실제 거래분위기는 하락세라는 것이 중론.

23일 부동산시세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조사(조사기간 6월16일~22일)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는 0.17%오르는데 그쳤고 전세가는 -0.21%로 올해 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서울 아파트 값은 금천구(0.83%), 양천구(0.57%), 용산구(0.41%)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저조했던 일부 구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했다. 강세를 보여왔던 송파구의 경우 최근 조합설립인가가 난 가락시영만 1000만~4000만원 올랐을뿐 잠실주공단지 등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세가는 강북구(-1.09%)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대문구(-0.95%), 구로구(-0.74%), 중구(-0.52%) 등 16개구가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구는 미아동과 월곡동 일대 신규 아파트들로 인해 전세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며 동대문구도 답십리동 대림 e-편한세상, 휘경동 동양 1차 등이 거래가 끊기면서 하락했다.

경기도 매매가는 0.19%올라 지난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으나 대체로 보합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중개업소가 다시 문을 연 광명이 그간의 시세가 반영돼 0.98%올랐지만 시장이 한풀 꺾인 상태여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대단지가 많이 들어선 군포시는 매물이 늘면서 0.16% 하락했다.

경기도 전세가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0.13% 떨어져 약세가 지속됐다.

신도시와 인천지역 매매가는 각각 0.14%, 0.30% 상승한 반면 전세가는 -0.15%, -0.1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석기자 suk@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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