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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등록일시 200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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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소규모 재건축서 인정받을터" /서울경제

[People] [인터뷰] 박주철 명진그린건설 사장

◇ 박주철 명진그린건설 사장
ˆ“국민주택 규모 이하 소형 평형이라 해서 다양한 평면 적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대형 평형처럼 3ㆍ4베이, 드레스룸, 부부전용 욕실 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명진그린건설의 박주철 사장 은 “소형 평형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적은 공사비로 다양한 평면을 적용할 수 있다”며 이것을 무기로 소규모 재건축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회사로 키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지역 올 4차 분양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20평형대에 방 4개 구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업체. 최근에는 소규모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명진이 설계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데는 박 사장의 역할이 크다. 건설업계에서 20년간 잔뼈가 굵은 그는 설계전문가 못잖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설계도면을 일일이 살펴 잘못된 곳은 고친다”며 “이 모든 것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집을 짓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책상에 놓인 설계도면에는 박 사장인 싸인펜으로 직접 고친 흔적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때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 설계에 반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조합원들을 만나 전문직, 신혼부부 등 특성을 살핀 적은 평형이라도 이들이 원하는 평면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조합원 분담금은 최대한 낮춰 `싼 값에 고객이 살고 싶은 아파트 건설`이 회사의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현장 소장 급여는 분양계약자가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그는 매일 현장에 들러 감독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아침 6시에 현장으로 출근, 9시부터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분양가 거품 해소와 마감재 교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머지 않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조만 짓고 내외부 시설은 소비자가 살면서 설치하는 주택을 내놓겠다는 박 사장은 “소비자들이 무조건 대기업만 선호하는 것은 현 분양시장의 문제”라며 “건설시장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견 업체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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