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2-2-7
첨부파일
조회수 13
제 목
리모델링업체 사업설명회 '고심'/한국일보

입주민들 요청쇄도 수지실적 연결안돼 난처

리모델링 업체들이 노후아파트 입주민들의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요구가 늘어나자 오히려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의 아파트 건립 용적률 강화로 재건축을 추진하기 곤란해진 고밀도 노후 아파트 주민들이 업체들에 리모델링 설명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사업설명회는 사업 수주로 이어지지 않는 '공염불'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L건설의 경우 지난해에만 이런 요청을 수십건 받았지만 정작 해당 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를 맡게 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D건설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해 리모델링 수주실적 중 빌딩 등 건축물을 제외한 아파트 리모델링은 전무했다.

1개 아파트 단지의 사업설명회에 들어가는 비용은 구조진단비용 등을 포함해 1,000만원선.

수백가구 짜리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을 맡아도 건설업체가 얻는 순수익은 고작 10억원 안팎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비용을 헛되이 날리는 것이 업체에겐 적지 않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최근 강남권의 한 중층아파트에 리모델링 시공입찰제안서를 냈던 L건설 관계자는 "고밀도 노후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하더라도 수주는 거의 안된다"며 "최근 방문한 한 아파트 주민대표 사무실 구석에서 방치된 각 업체들이 낸 리모델링 제안서 박스를 보고 의욕을 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다음글 : 건설호황 작년 GDP성장 주도/문화일보 (윤혁경)
이전글 : 상반기 재건축 시장 곳곳서 집값 띄우기/중앙일보 (윤혁경)

 

Copyright ⓒ 2000 by Youn hyuk kyu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