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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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울진-영덕, 고창-영광…방사성폐기물 후보지 /동아일보

경북 울진과 영덕,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등 4곳이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후보지역으로 확정됐다.

최종적으로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은 울진과 영덕 중 1곳, 고창과 영광 중 1곳 등 영호남 지역에 각각 1곳씩 모두 2곳에 들어설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4일 바다에 가까운 전국 240여개 읍면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4개 지역을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와 한수원은 곧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1년여간 4개 지역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와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친 뒤 내년 3월경 2곳을 최종 부지로 결정할 계획이다.

각각 약 30만평 규모의 2곳 저장시설 부지에는 2008년까지는 중저준위 폐기물의 영구저장 시설, 2016년까지는 사용 후 핵연료 중간 저장시설 등이 건설되며 약 50년간 사용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다만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4개 지역 외에 올해 안에 다른 지역이 유치신청을 하면 지질학적 조건에 문제가 없는 한 최종 부지 선정과정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지역으로 최종 결정되는 지역에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진다.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산자부 등 7개 부처 장관은 5일 발표할 합동 담화를 통해 “2008년에는 방사성 폐기물 임시 저장시설이 한계에 도달해 관리시설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최종 부지 지역에는 관련법에 따라 1곳에 약 3000억원의 지역지원금은 물론 범정부적 차원의 주민 지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후보지 선정에 반발하고 있어 최종 선정이 이뤄지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방사성 폐기물이란▼

원자력발전소와 병원 및 연구기관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폐기물. 오염도에 따라 작업복 장갑 등 중저준위와 사용 후 핵연료 등 고준위 폐기물로 구분된다. 현재 원전 부지 내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데 발전소별로 2008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러 영구 저장 관리시설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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