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2-1-5
첨부파일 조회수 13
제 목
"골령골 학살지 건축허가 규탄” 1인시위/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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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령골 학살지 건축허가 규탄”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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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대전충남연합 등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미국학살만행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3일부터 “대전시 동구 낭월동 골령골 학살지 건축허가를 취소하라”며 대전 동구청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전민특위는 “동구청이 지난해 11월 골령골 건축허가를 항의하는 유족들에게 의견을 받아들여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사유지 재산권 침해를 들어 건축 재개는 불가피하고 유골 수습도 유족과 관련단체가 할 일이라고 답해왔다”고 밝혔다.

전민특위는 “유골 위에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3천여 유족들이 50여년 동안 겪은 고통을 짓밟는 반인륜적 처사”라며 “동구청은 건축허가를 취소하고 유골수습과 현장보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4일 1인 시위를 벌인 이창근(73)씨는 “산내학살지 건축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골령골은 1950년 7월 초순께 군·경이 3천여명으로 추정되는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을 처형해 매장한 곳으로, 동구청이 지난해 유골 수습도 하지 않고 이곳에 건축허가를 내줘 유골이 드러난 채 방치되는 등 훼손돼 유족과 시민·사회단체의 항의를 받아왔다. 대전/송인걸 기자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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