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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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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
등록일시 |
20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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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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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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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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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거품빼라`/문화일보 |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가 ‘뻥튀기’가 도마위에 올랐다.
분양가 거품에 대한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체들이 분양가를 계속 올리거나 너무 높게 책정된 분양가를 내리지 않자 한국소비자연맹등 소비자단체들은 분양가 결정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단체들은 시민단체와도 연대해 분양가 감시기구를 만들어 주택업체들의 과도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한국소비자 연맹은 건설업체들이 기업비밀 등을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하면, 정보 비공개결정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는 한편 YMCA, 녹색소비자연대, 시민의 모임 전국 소비자 단체와 함께 분양가 인하요구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서울과 경기 수원, 성남, 부천, 안양, 의정부, 고양 등 수도권 6개 도시 거주자 총 1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8.2%가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했다.
98년 2월 분양가 자율화 이전인 97년 한해동안 서울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508만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해마다 뜀박질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770만원을 기록, 불과 4년만에 무려 53%나 올랐다.
일부 주택업체들은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 인상 자제 요청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들어서도 오히려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확정된 서울시 3차 동시분양에 나온 1217가구 가운데 강남. 서초지역 6곳 688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무려 평당 1467만원에 달했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동부 53평형은 8억6900만원으로 평당 1619만원이고, 중소형 평형인 강남구 삼성동 중앙 25평형도 평당 1285만원에 이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에 대해 주택건설업체들은 서울지역의 땅값 상승과 고급마감재 사용으로 인한 품질향상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땅값 상승률은 연평균 3% 정도에 그쳤고 공사비에서 마감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선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에는 설득력이 없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 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아파트 분양열기에 편승한 건설사들의 분양가 띄우기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며 “정보공개 청구로 건설사들의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shkim@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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