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혁경 등록일시 2002-4-8
첨부파일
조회수 7
제 목
"50년뒤엔 노령인구가 아동 추월"/중앙일보

190개국 노령화총회 8일 마드리드 개막  

지구촌이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
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인류는 천수(天壽)를 욕심내기에 이르렀지만 노령인구의 급증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부작용은 각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유엔이 주도하는 '노령화 세계총회'가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돼 12일까지 계속된다.
.
20년 만에 열리는 이 회의에는 1백90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모든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 건설을 모토로 노령화 대책 마련에 나선다.
.
◇늙어가는 지구촌=유엔은 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아동인구(14세 이하)는 꾸준히 줄어 50년 뒤엔 노령인구가 아동인구를 추월하는 '인구의 대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또 사망률과 출산율이 동시에 낮아지면서 오는 2050년엔 세계인구가 현재 60억명에서 1백억명으로 증가하고, 이 중 60세 이상 인구는 6억명에서 20억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미 총인구의 20%가 노령층인 선진국은 50년 뒤엔 그 비율이 33%에 이르며, 중.후진국은 현재 8%에서 최고 20%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
◇산적한 과제들=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현장에 투입할 노동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에 대한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
의료.연금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게 되면 다른 투자는 미룰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제발전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
1950년에 젊은이 1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다면 2050년엔 4명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유엔의 계산이다.
.
▶노령인구의 자아개발▶가족.국가간 부양 역할 분담▶노인인력 활용 등 서둘러 구축해야 할 사회안전망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
유엔은 보고서에서 "2025~30년엔 노령인구가 연평균 2.8%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지만 각국의 사회.경제 시스템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각종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미국에선 제2차세계대전 이후 '베이비붐'을 타고 태어난 7천6백만명이 2010년부터 노령인구에 본격 편입되기 시작하면 정부 재정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전망이다.
.
개도국의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하지만 노령화 속도를 노인복지 예산 증가가 따라가지 못할 게 뻔한 상황이다.
.
◇국제행동계획=유엔과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행동계획'을 채택, 적극적으로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노령층의 연금.의료 보장▶가난 척결▶사회.경제.정치적 역할 보장▶자아 발전 지원▶노.소간 상호연대 증진▶개도국의 노령화 문제 등의 세부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선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이 사라졌다'고 추모한다"며 "노령층의 경험과 식견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가교"라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
김준술 기자<jsool@joongang.co.kr>



다음글 : 아파트값 오름세 진정…분양권은 강세/경향신문 (윤혁경)
이전글 : [부동산] 환승역 순례/ 이촌역… 교육·주거환경 좋아 /조선일보 (윤혁경)

 

Copyright ⓒ 2000 by Youn hyuk kyu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