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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경 등록일시 20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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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노숙자시설 우리동네엔 안돼"/한국일보

市 '자유의 집' 정규시설화 문래동 주민 강력반발


서울시가 노숙자 등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 운영중인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을 정규 시설화 하는 도시계획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래동 3가 45번지 일대 6,682㎡ 규모의 부지에 임시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자유의 집을 영구적인 사회복지시설로 하는 도시계획 시설계획을 수립, 지난달 30일부터 공람에 들어갔다.

이 부지는 시가 지난 98년 소유주인 ㈜방림방적으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노숙자 수용시설로 활용해 왔으며, 최근 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부지를 매입키로 결정한 뒤 관련 도시계획안을 입안, 공고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곳에 영구적인 부랑인 수용시설의 건립은 생활환경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반발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할 태세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주위 여건 등 이곳이 수용시설 장소로는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99년 4월 개설된 자유의 집은 3개 동의 건물에 88개의 주거용 방을 설치해 현재 700여명의 노숙자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알코올중독 및 정신질환 노숙자들의 치료 및 재활프로그램 실행 등도 병행해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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